멜도라의 덕질박스

17. 3. 6. 벌써 1사분기가 지나가려고 한다. 본문

멜도라 일상상자/일기상자

17. 3. 6. 벌써 1사분기가 지나가려고 한다.

멜도라 2017. 3. 6. 14:06

17. 3. 6. 월요일 날씨 맑음.

 

벌써 3월 6일 학생들은 개학과 개강을 한지 5일이나 지났다.

그리고 나 역시 1~2월 여유로웠던 시간은 끝이났다.

 

지난 일요일(5일) 15년지기(?) 친구들과 만나 해외유학중인 친구를 위해 편지를 썼다.

중학교 1학년때 만나 지금껏 연락하고 만나오는 몇 안되는 친구들인데, 그 중 가장 똑부러지고 공부잘하는 친구가

작년 여름쯤 본인의 꿈과 목표를 위해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간지 1년도 채 안되었는데 떠나보낸지 5년은 넘은것 같고...

곧 그 친구의 생일이여서 편지와 이것저것 먹을거리 싸서 보내려고 다같이 장을봤다.

 

그 친구한테 편지를 쓰다보니 문득, 나는 지금까지 무엇을 목표로 했고 어떻게 살아왔고 그 결과는 어떤지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항상 매년 열심히 해야지 노력해야지 바뀔거야. 라고 했는데, 정작 바뀐건 없고 항상 꿈 없이 목표 없이 물흐르듯 시간이 흘러가는대로 살아온것 같았다.

 

꿈과 목표가 확실하여 그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공부해가며 매년 발전해나가는 그 친구의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하면서 너무 멋진 친구라 정말 존경스럽다.

 

나는 중학교때부터 이 친구를 정말 많이 좋아했다.

그래서일까 나도 이 친구따라 과학이 너무 좋았고(물론 다른 이유도 있었겠지만), 하늘을 보는것을 무지 좋아했다.

친구랑 같이 하교하며 하늘을 올려다보며 하늘사진을 찍고 공유하고 지구과학을 굉장히 좋아하는...

 

그냥 문득 어제 친구에게 오랜만에 안부를 물으며 편지를 쓰다보니 다시한번 나를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정말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옛 추억들이 떠올라 싱숭생숭해지는 시간이었다.

그게 오늘까지 이어져 아침에 오자마자 부랴부랴 일처리부터 했는데, 아직 바뀌려면 멀었다.

딴짓부터 손이가니... ㅎ

 

목표없이 하려고만 하면 금방 질리고 성과가 없을 것 같으니 좀 더 구체적인 목표부터 세워봐야겠다.

 

그리고 그친구가 나에게 정말 자랑스러운 친구인것 처럼 나 역시 그친구에게 자랑스러운 친구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보고싶은 내친구 :)

Comments